강기백씨와 팀원들은 며칠전 배송중 예기치 못한 큰 사건을 지혜롭게 해결했다.
고객 컴플레인이 발생하고 사건현장에 도착한 팀원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자 모두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도착해야 할 물건이 파손된채 누구의 잘못인지도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장만은 천천히 전체를 파악하고 재빠르게 해야 할 일을 분류하기 시작했다. 그 일에 적합한 담당자를 결정하고, 본사와 협조체제를 구축하면서 일하기 시작했다.
각자 역할을 맡아 처리하니 의외로 일은 일사천리로 마무리되기 시작했다.
고객의 불만을 해소하면서 회사에 대한 신뢰를 다시 심어주고, 파손된 물건은 회사에서 재발송하기로 했고, 다른 팀들의 협조를 구해 비용손실을 최소화했다.

강기백씨는 팀장님과 다른 선배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을 먼저해야 가장 효율적인지를 보고 배웠다.



돌아오면서 선배팀원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새삼 팀장님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사건은 출발하기 전부터 서로 하지 않으려고 문제를 회피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오히려 고객의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우선했던 팀장은 오너십을 가지고 출발했고,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피면서 문제의 급소를 찾아낸 후 접근했던 것이다. 결국 문제를 제대로 해결한 팀장과 팀원들은 또 한가지씩 배우고 성장했다. 일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는 선배팀원들도 “팀장님과 함께하면 늘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좋다”라는 말을 서로의 자랑거리가 되듯이 소리를 높였다.
그날 저녁 강기백씨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봤다.
“난 오늘 무엇을 배웠는가? 그리고 무엇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가?”
“팀장님이 알려준 배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강기백씨는 오늘도 또 다른 깨달음을 얻었던 것에 감사했다.





변화하는 세상, 멈추지 말고 경쟁력을 갖춰라

재능은 꺽일 수 있고 열정도 식을 수 있다. 그러나 지혜로움은 꺽이고 식혀지면서 더 깊어진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지식을 많이 갖고 있기 보다는 지혜로움을 갖춰야 한다.

물론 지혜로움을 갖추려면 많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이 배웠다고 반드시 지혜롭다는 것은 아니다. 배운것과 아는 것이 다르듯이 아는 것과 지혜로운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혜로움은 앎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쌓여진다.

당신은 당신 주변에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생각의 힘을 키워야 한다. ‘도그 이어(Dog Year)’란 개가 사람보다 7배 빨리 나이를 먹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 1년이 과거 7년과 맞먹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정보와 지식의 양도 늘고 있기도 하다. 정신을 바짝차리지 않으면 과거의 정답만을 고수하는 우둔함을 겪게된다.
우린 과거의 경험은 살리되 과거의 답을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의 경쟁력의 가치를 높게 산정하고 싶다면 지금까지 당신이 알고 있는 답을 정리하고,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해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정보를 새롭게 정렬하라.
만약 당신이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새롭게 일을 정렬화 시킬 수 있다면 지금 당신은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해결안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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