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지역 보건소,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시·군 주민 2만40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를 파악한다고 17일 밝혔다.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장내기생충 감염병인 간흡충은 식품매개 기생충 감염으로 유행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해 감염된다. 간흡충은 만성적 담도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담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로 알려져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질병청은 2005년부터 간흡충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와 치료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간흡충 감염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일부 유행 빈발 지역 중심으로 여전히 5% 이상의 높은 감염률을 보인다. 간흡충 감염률은 지난 2005년 9.1%에서 2012년 9.4%로 소폭 증가했다 2021년 3.3%에서 지난해 2.3%로 떨어졌다.유행 지역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검체 수거와 진단검사를 진행한 뒤 12월에 결과를 발표한다. 질병청은 감염이 확인된 양성자에게는 간흡충 양성자관리시스템(Clo-Net)을 통한 투약 및 재검사 등 감염자 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장내기생충 감염병 퇴치를 가속하기 위해 지난해 조사에서 간흡충 고감염(감염률 9% 이상)이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 감염률 등 위험 요인 분석을 통해 예방관리 근거를 제공할 계획이다.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만큼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 이시영이 사업가인 남편 조 모 씨와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17일 "(이시영이)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외 문의는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17일 공식 입장을 전했다.이시영은 지난 2017년 고깃집을 운영하는 요식업 대가 조 씨와 1년여의 열애 끝에 임신 소식을 알리고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조씨가 운영하는 청담동 고깃집은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며 수요미식회, 전지적참견시점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도 등장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충남 보령에 대가족이 또 전입했다.17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모 씨(47) 부부와 13남매가 보령으로 이주를 완료했다. 김씨 부부는 전입신고를 마친 뒤 "아이들이 성장하기 좋은 지역을 찾아 여러 지역을 다녀봤지만, 양육환경이 잘 조성된 보령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돼 기대된다"며 "이웃들과 교류하며 친밀한 관계를 쌓아 가겠다"고 말했다.보령시는 김씨 가족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13남매 중 여덟째부터 열셋째까지 12세 이하 아동들에게 드림스타트를 통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김동일 시장은 "김씨 가족이 우리 지역에 합류해 매우 기쁘고, 13남매가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포용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월에는 고태진 씨(42) 부부와 자녀 7명이 오천면 원산도로 이사했다. 자녀 7명 중 셋째부터 다섯째까지가 모두 원산도 광명초등학교로 전학하면서 섬 유일의 학교도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