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히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역시 즉각 화답했다.

김종인, 안철수 기자회견 직후 "늦지 않게 응해줬다"

김종인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과 만나 "방금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 수용하겠다고 했다"는 전언에 "너무 늦지 않게 응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 착수하자는 안철수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는 "실무협상단에서 논의할 내용"이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내용은 '경쟁력 조사+유선전화 10% 반영'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르면 오는 주말 여론조사 시작될 전망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당초 지난 17~18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여부선 전화 비율 반영을 둘러싸고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예정된 단일화 시한을 넘겼다.

오세훈 후보는 유선 반영을, 안철수 후보는 100% 무선으로 진행하자는 입장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가 결단을 내린 것.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에 앞서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두 후보의 공동 후보 등록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주말 조사에 착수하면 월요일에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오는 28일 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선거일부터 단일후보가 나서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