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비행기서 마스크 거부한 승객…벌금 2250만원 낼 처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화' 연방정부 지침 따라 강경조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한경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한경DB
    미국에서 항공기 탑승 중 승객들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자 항공당국이 과태료 수천만원을 부과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17일(현지시간) 지난해 말 기내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승무원 지시를 따르지 않은 승객 2명에게 각각 수만 달러의 과태료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여성은 지난해 12월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는 제트블루 항공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안전벨트를 매라는 승무원 지시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승무원 한 명을 수차례 밀치며 외설적인 말을 내뱉는가 하면 해고하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승객 때문에 결국 해당 항공기는 보스턴으로 회항해야 했다. FAA는 그에게 과태료 2만달러(약 2250만원)를 부과했다.

    거액의 과태료를 물게 된 또 다른 남성은 지난해 12월 31일 뉴욕발 도미니카공화국행 제트블루 항공기에서 역시 마스크 쓰길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기내에 들여온 술병을 승무원에게 건네지 않았고 술을 그만 마시라는 지시도 따르지 않았다. 승무원이 일종의 '경고 카드'를 주자 욕설을 하고 짐칸 문을 쾅 누르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항공기가 이륙하기 직전 술병을 뒤쪽으로 던졌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 남성은 과태료 1만2천250달러(약 1380만원)를 통지받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65세 이상 고령자가 코로나19에 재감염될 위험 더 높아"

      65세 미만은 재감염 억제율 80%…65세 이상은 47%에 불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

    2. 2

      경기도, '진단검사 받은 외국인만 채용' 행정명령 '없던 일로'

      '과도한 차별' 논란에 검토단계서 추진 않기로 결정경기도가 사업주를 대상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할 때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이 확인된 사람만 채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검토했던 행정명령을 시행하지 않...

    3. 3

      일주일간 초중고생 211명 확진…하루 평균 30.1명꼴

      오늘 95개교 코로나19로 등교 불발지난 일주일간 학생 2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교육부에 따르면 11일부터 17일까지 학생 2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새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