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 3명 추가…감염경로 불명도 38%

경기도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6명 발생해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6천4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82명, 해외 유입 4명이다.

경기 어제 186명 확진, 추가 발생 지속…소규모 연쇄감염 53%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안성시 한 축산물공판장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축산물공판장에서는 지난 6일 직원과 가족 등 4명이 확진된 뒤 협력업체 직원,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11일간 도내 누적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다.

성남시 한 유흥업소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도내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종사자 2명과 가족 1명이다.

지난 9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8일간 성남지역 내 유흥업소 종사자, 방문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지역 내 노래방, 유흥·단란주점 방문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18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구리시 한 건물 청소업체 관련해서는 확진된 직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8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용인시 수지구 요양원 관련(누적 12명)해서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8명(52.7%)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71명(38.2%)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2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4.2%,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62.1%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1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7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천299명이다.

한편, 전날 하루 경기도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4천776명이며, 1차 우선 접종 대상자(17만2천686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3만5천760명(접종률 7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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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