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국토부 등에 재차 건의…서명운동 50만명 돌파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충북도민들의 삼보일배 챌린지가 15일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충청권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충북도민 삼보일배 종료(종합)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장섭(청주 서원) 국회의원은 이날 청주시 북문로2가의 옛 철도 건널목 재현지 일원에서 챌린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이 지사 등은 삼보일배와 함께 '잃어버린 철도 40년 청주 도심에 돌려주세요'란 내용의 건의문을 낭독하고, 염원을 적은 녹색 리본을 조형물에 매다는 이벤트도 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이 챌린지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정치권, 건설업계, 경제계가 삼보일배를 통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52명의 지역인사와 도민이 참여했다.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은 "지난 한 달간 삼보일배 챌린지와 서명운동을 통해 도민의 염원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도민의 염원을 받들어 충청권 광역철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시민사회단체와 공동 추진한 충청권 광역철도 서명운동에는 전날까지 50만4천여명이 참여했다.

충북도는 이날까지 하루 더 서명을 받은 뒤 명단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직접 국토부 2차관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지선 구축도 함께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북도 등은 대전(신탄진)∼세종(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