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가 채용하는 공무원은 2만7195명이다. 필기시험은 9급이 6월 5일 토요일, 7급이 10월 16일 토요일 치러진다.

○지방직 3년 연속 2만7000명대 선발

지방직 공무원 2만7195명·소방직 2759명 공채
전국 지자체 공무원 채용 규모는 매년 비슷하다. 3년째 2만7000명대의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국가직으로 편입된 소방직을 제외한 채용인원은 2019년 2만7456명, 지난해 2만7271명 등이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6160명을 뽑는 경기도다. 서울 4223명, 경북 2009명, 전남 1832명, 경남 1706명, 전북 1612명 등의 순이다.

올해부터 7급 공채 필기시험의 1차 필수과목 중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각각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그동안 0.5~1% 가산점을 부여하던 통신·정보처리 및 사무관리 자격증 가산점은 폐지된다. 경상북도는 8·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방직 체력시험 땐 마스크 착용

올해 소방공무원은 4482명을 신규채용한다. 공개경쟁채용은 2759명, 경력경쟁채용은 1723명을 뽑는다. 국가직으로 전환된 이후 소방청장이 시행하는 첫 전국 단위 신규채용이다. 거주지 응시제한이 사라지면서 지원자는 전국 시·도에 지원이 가능하다.

공개경쟁채용 분야 응시자와 경력경쟁채용 중 소방장 이하 응시자는 1종 운전면허 중 대형 또는 보통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원서 접수는 지난 4일 마감됐다. 필기시험은 4월 3일 치러진다. 체력시험은 5월 13일~6월 11일, 인적성검사, 신체검사, 서류전형 그리고 면접시험은 6월 17일~8월 20일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8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중앙·지방 소방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해당 계급으로 임용되며 시·도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체력시험 전 종목(악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배근력, 제자리멀리뛰기. 왕복오래달리기) 응시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왕복오래달리기는 마스크 미착용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공채 필기시험은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 한국사, 영어 등 5개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올해 군무원 공채·경채 시험일은 7월 24일이다. 지원서는 5월 7~14일 접수한다.

안재광 기자 aha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