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 "털어봐야 차명" 비웃더니…'고작 7명' 추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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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
1만4000여명 전수조사해 7명 추가 적발
정세균 "오늘 발표는 시작일 뿐"
1만4000여명 전수조사해 7명 추가 적발
정세균 "오늘 발표는 시작일 뿐"

조사단은 국토부와 LH 임직원 등 총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으나 LH 자체 조사에서 이미 토지 거래가 확인된 직원 13명 외에 추가된 투기 의심 직원은 고작 7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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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 지나가겠지. (LH 직원들은)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중"이라며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냐"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실명으로 거래하지 않았을 경우엔 사실 확인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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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야권은 이번 사건에 수사 노하우가 있는 검찰을 투입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LH 수사는 경찰이 주도하고 있다. 검사 인력은 법률지원 차원에서 총리실 산하의 정부 합동조사단(합조단)에만 2명이 참여한다.
수사를 맡은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후 한 주 만에 LH를 압수수색해 늑장수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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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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