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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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담감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1시0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62.02포인트(2.07%) 하락한 2934.0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5포인트(0.21%) 하락한 2989.96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과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맞서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7%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4%, 2.41% 하락 마감했다.

초대형 부양책이 경제 회복 탄력을 더할 것이란 기대가 경기 민감 종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부양책은 미 국채 금리도 끌어 올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 내외로 상승했다.

거래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570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80억, 180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삼성SDI가 4% 넘게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 LG화학, 카카오 등은 3%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44포인트(2.92%) 하락한 878.3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08%) 내린 904.0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6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8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3원 오른 11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