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국내 13개 협력사와 손잡고 차량용 소프트웨어 국산화에 나선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LG유플러스, 현대오트론, 텔레칩스 등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 생태계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차량에 들어가는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표준 및 모듈을 제작할 예정이다.연구개발(R&D)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기본 시스템 플랫폼에 협력사들이 각자 보유한 기술을 추가하는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이뤄진다. 협력사가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공급하면 현대모비스가 이를 제품에 통합, 양산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협력사의 원천 지식재산기술은 기밀유지 협약을 통해 철저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R&D 조직인 ‘조인트섹터’도 신설했다. 또 협력사 직원들의 근무 편의성을 위해 서울 선릉역 근처에 공유 오피스를 별도로 마련했다.현대모비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차량용 반도체 및 전장 부문까지 R&D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부문을 약 13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자체적인 소프트웨어 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사업 부문별로 상시 채용하던 신입 소프트웨어 직군을 올해는 전사 차원에서 통합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에 달할 예정이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오는 28일까지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연다고 7일 발표했다.제로웨이스트는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뜻한다.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개선활동을 MZ세대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 고객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지속가능한 소비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고객은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다양한 테마로 이뤄진 일상비일상의틈 곳곳에서 환경개선 활동을 할 때마다 플라스틱칩을 받게된다. 모은 칩 개수에 따라 친환경 제품을 제공한다.칩 수령 활동은 서적 구매시 포장봉투 미사용, 다회용 식기 이용,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사용, 업사이클링 상품 구매, 재활용품 반납, 재활용품 분리방법 관련 퀴즈 참여 등이다.3개 이상 칩을 반납하는 고객에게는 천연세제로 쓸 수 있는 열매 소프넛을, 5개 이상 반납자에게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한 칫솔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제로웨이스트 활동에 참여한 모든 고객이 반납한 칩이 모인 누적 개수만큼 점수를 집계해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이번 이벤트에는 다회용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트래쉬버스터즈와 사회적 기업 알맹상점, 버려지는 마스크로 가구를 만드는 김하늘 작가 등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장준영 LG유플러스 CX마케팅담당은 “일상비일상의틈에 방문한 MZ세대 고객들과 환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결과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이라는 기획이 나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MZ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평범한 일상에 비일상적인 경험을 계속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LG유플러스(www.uplus.co.kr)는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5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이하 틈)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개선활동에 대해 MZ세대 고객에 친근하게 접근하고자, 5일부터 28일까지 지속가능성 컨셉으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페스티벌’을 개최키로 했다. 고객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지속가능한 소비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준비한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이다.현재 제로웨이스트 등 환경 개선에 대한 움직임은 각국 정부는 물론 많은 기업과 유명 셀럽들이 SNS를 통해 참여하며 전세계적으로 트렌드가 될 정도로 활발하다. 또 ESG*가 기업 경영의 큰 흐름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코로나19를 계기로 ESG 중에서도 특히 환경 부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번에 틈에서 개최하는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은 트래쉬버스터즈, 알맹상점, 김하늘 작가는 물론, 기존 제휴사인 플랜테리어(Planterior) 디자인 기업 ‘마초의 사춘기’,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며, 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대여, 환경교육 워크샵 활동, 버려지는 것을 새로운 형태의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사회적 기업이다. 김하늘 작가는 버려지는 마스크를 업사이클한 소재로 활용해 가구를 만드는 작가다.먼저 트래쉬버스터즈는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글라스하우스’에 다회용기 대여부터 수거와 관리를 담당한다. 고객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의하면 다회용기에 서빙을 하며 고객이 용기를 수거함에 반납하면 트레쉬버스터즈가 세척해 다음날 글라스하우스에서 다시 활용하는 구조다.또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일상 속 실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버스팅 스코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틈 곳곳에서 환경개선 활동을 수행할 때마다 플라스틱칩을 제공하고, 모은 칩 개수에 따라 친환경 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프로그램이다.칩 수령 활동은 ▲서적 구매 시 포장봉투 미사용 ▲다회용 식기 이용(글라스하우스) ▲엘리베이터 미사용, 계단 사용 ▲업사이클링 상품 구매(마초의 사춘기) ▲에코백, 플라스틱, 운동화끈 등 재활용품 반납(알맹상점) ▲재활용품 분리방법 관련 퀴즈 참여 등을 포함한다.3개 이상 칩을 반납하는 고객에겐 항균 살균력이 뛰어나 천연세제로 사용되는 열매 소프넛을, 5개 이상 반납자에겐 소프넛과 함께 알맹상점에서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한 알맹칫솔을 제공한다. 틈은 제로웨이스트 할동에 참여한 모든 고객이 반납한 칩이 모인 누적 개수만큼 스코어를 집계하여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환경단체에 기부되는 형태로 진행된다.알맹상점은 재활용품 회수센터를 운영한다. 플라스틱 병뚜껑, 운동화 끈 등 ‘올바르게 버리기’를 직접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의 방법을 제시한다. 회수된 재활용품은 페스티벌 종료 후 업사이클링 센터에 전달돼 다시 쓸모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된다. 버려지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사용성을 더함으로써 일상의 지속가능함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일상비일상의틈은 개관 6개월을 맞아 틈만의 철학을 담은 ‘매거진 일상비일상의틈’을 발간했다. 매거진은 ▲일상 ▲비일상 ▲환경 ▲영감 등 일상과 비일상 사이의 새로운 경험은 물론, 지속가능한 삶과 다양한 문화에 대해 다룬다. 3월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 기간 동안 틈 3층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후 틈 멤버십 앱, 교보문고, 예스24등 대형 유통망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는 김하늘 작가의 유니크한 예술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작품의 전시뿐 아니라 환경개선에 대한 취지와 메시지를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도록 매거진 발간을 함께한 7인의 연사와 함께 북토크도 진행한다.장준영 LG유플러스 CX마케팅담당은 “일상비일상의틈에 방문한 MZ세대 고객들과 환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것이 틈의 철학과 만나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이라는 기획으로 이어질만큼 MZ세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틈은 MZ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평범한 일상에 비일상적인 경험을 계속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