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 9명 등 대구서 20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 늘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8천673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동구 6명, 북구·중구 각 4명, 수성구 3명, 남구·달서구·달성군 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9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 대학생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 관련이다.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방학을 맞아 대구에 있던 중 지난달 21일과 23일 초등 동창생들을 만난 뒤 친구와 친구의 접촉자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전날 감염경로 불상으로 파악된 확진자 A씨의 접촉자 3명도 추가로 감염됐다.

A씨는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진료 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새로운 확진자도 2명 더 나왔다.

또 이들과 접촉한 신규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이밖에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40명은 9개 병원에, 9명은 생활치료센터에 각각 입원해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