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미국 출장', 추신수 영입 위해 직접 뛰었나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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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세계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주에 입국했다. 신세계의 공식적인 설명은 "이마트 계열 미국 법인인 굿푸드홀딩스의 CEO가 작년에 바뀌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미국 내 사업 확장을 논의하기 위한 출장"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 출장의 '공식 목표'는 미국 내 유통 사업 점검 및 글로벌 리테일 사업의 트랜드를 읽기 위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야구단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 외에 '메이저리거'인 추신수 선수를 영입하는데도 공을 들였을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추 선수를 움직이려면 정 부회장의 '삼고초려' 가 있어야 한다는 건 어느 정도 짐작가능한 대목이다.
이날 오후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인수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전일 KBO에 정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야구단 인수를 통해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는 정 부회장이 추신수 영입으로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담 하나. 정 부회장은 물론이고, 신세계측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미국 출장길에 정 부회장은 쿠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도 높다. 쿠팡은 12일 밤에 상장 소식을 발표했는데 당시 정 부회장은 미국에 체류중이었다. 약 500억달러 이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쿠팡에 대한 미국 내 다양한 시각을 접했을 것임은 불문가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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