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이나타운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이나타운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19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302명(오후 7시 기준)으로 13일째 2000명선을 밑돌았다.

누적 확진자는 42만4000명대로 늘었고 사망자는 64명 증가해 7376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올 1월 8일(7882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날(18일) 기준 일주일간의 일평균 확진자는 1316명으로 한 달 전 시점(7일간 일평균 6008명)과 비교해 거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전국에서 9명이 영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해외에 체류한 적이 없어 일본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의 누적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람을 포함해 총 17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은 1차 접종 대상인 의료 종사자용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최대 117만 회분을 조만간 배분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선행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화이자 등과 계약한 백신을 공급받는 것에 맞춰 전체 의료종사자 470만명에 대한 접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