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수의계약…정선군 "더 공격적으로"
강원 정선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수의계약 시 지역업체를 우선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 한도 상향을 주요 내용으로 한 지방계약법 시행령 한시적 특례를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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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이 같은 한시적 특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건설 부분의 경우 설계단계부터 지역업체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사업부서와 최대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1인 견적 수의계약 실적이 2019년 759건 150억5천800만원에서 2020년 868건 184억7천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2020년 강원도 내 업체 계약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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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발주부서·유관기관·관련 업체 협업 추진. 지역업체 하도급 적극 권장 등 올해도 지역업체 수주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18일 "지역업체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1인 수의계약. 2인 이상 소액수의 관내 견적 입찰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공동체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