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한적한 산장에서 느끼는 힐링 예능…KBS 2TV·SKY 오늘 밤 첫 방송
'수미산장' 김수미 "머리는 비우고 가슴은 따뜻하게 채워가세요"
집밥 선생님 김수미(72)가 산장 주인으로 변신했다.

자신을 "산장 여주인"이라고 소개한 배우 김수미는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KBS 2TV·SKY 새 예능 '수미산장' 제작발표회에서 "머리는 다 비우고 가슴은 따뜻하게 채워가는 '수미산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혼자 숨어있고 싶거나 누군가를 만나고 싶을 때 산장에 오시면 성심을 다해서 친구, 엄마, 할머니, 애인이 되어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 "진정성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하든 그 사람의 눈을 보고 마음을 다한다"며 "천부적인 애드리브와 빠른 눈치, 미모도 받쳐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수미산장' 김수미 "머리는 비우고 가슴은 따뜻하게 채워가세요"
함께 산장을 운영하게 된 코미디언 박명수는 "존경하는 김수미 선생님을 모시고 산장 안에서 젊은 친구들과의 연결 고리로 역할을 하면서 프로그램의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을 해보니 선생님이 차려주신 밥을 먹고 나면 게스트들이 펑펑 울며 모든 걸 다 얘기한다"며 "모두가 답답하고 힘들 때 어머니가 차려주는 밥 한 끼처럼 쉬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수미에 대해 "예능 여자 MC로서는 가장 연장자"라며 "모든 예능인이 원하는 선배상을 갖추셨다.

선생님처럼 오래 방송을 할 수 있는 게 꿈이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수미산장' 김수미 "머리는 비우고 가슴은 따뜻하게 채워가세요"
'수미산장'에는 김수미, 박명수 외에도 전진, 정은지, 하니가 함께한다.

김수미는 산장 멤버에 대해서 "완벽한 식구다.

호흡이 너무 좋으니까 빨리 만나고 싶어서 (촬영이) 기다려진다"며 "팀워크가 좋아야 손님도 같은 마음으로 대접할 수 있는데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마음이 참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진도 "원래 늦게 자는데 촬영 전날 설레서 일찍 자면서 부지런해졌다"며 맞장구를 쳤다.

오늘 밤 10시 40분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