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교수 규탄' 영 김, 위안부 결의안 숨은 공로자
한국계인 영 김 연방하원의원(한국명 김영옥·사진)이 미국 정계에서 위안부 역사의 진실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중심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하원에 당선된 김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향해 최근 트위터로 “역겹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하는 내용이라고 일축하면서 “나는 위안부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왔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위안부 문제에 14년 이상 천착했다는 것이 13일(현지시간) 한인 사회의 전언이다. 김 의원은 2007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H. R. 121)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숨은 공로자로 꼽힌다. 당시 김 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의 거물이었던 에드 로이스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다.

김 의원은 보좌관으로서 로이스 전 의원을 도와 위안부 결의안이 초당적인 지지를 받는 데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