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명수 백서특위 곧 출범…사퇴 여론몰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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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도 전국 각지에서 1인 피켓 시위로 사퇴 여론몰이에 총력을 기울인 데 이어, 검찰 고발과 백서 카드를 차례로 꺼내 들었다.
지난 5일 대법원 앞에서 시작된 1인 시위는 설 연휴 전국으로 뻗어나갔다.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군·구 의원들까지 지역구 곳곳의 통행로와 재래시장 입구에서 '권력에 충성하는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1인 시위는 명절 이후에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당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은 금주 내 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키로 했다.
마지막 법리 검토 단계로, 적용 혐의는 직권남용, 직무유기,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이다.
'김명수 백서' 준비에도 본격 착수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크게 기울어진 현재의 의석 상황에서 원내·직접 투쟁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다만 문재인정부 사법부의 과오를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는 것 또한 제1야당의 소명이라는 각오"라고 밝혔다.

백서에는 김 대법원장 임기 중에 나온 각종 '정권비리' 사건 판결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는 물론이고 이들 재판 관련 법관 인사 과정까지도 담는다는 구상이다.
배준영 대변인은 "개별 판결에 대한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 정부의 '코드 인사' 만행과 그 심각성을 소상히 알려야 한다는 게 내부 중론"이라고 전했다.
김 대법원장의 취임사를 표지에 싣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성일종 의원은 통화에서 "취임사부터 현재의 녹취록 파문에 이르기까지 '거짓말의 명수'가 보여준 언행 불일치는 셀 수도 없을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