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이든-시진핑 첫 통화…인권·무역 문제 제기

사진=EP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21일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홍콩과 신장 위구르족 자치지구의 인권 문제와 대만에 대한 중국 압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고, 기후변화 대응과 대량 살상무기 방지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이번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대중국 강경론을 택하며 취임 초반부터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