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지키려면 클라우드 보안투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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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장
기존 데이터센터 수준의 보안체계
클라우드에 적용 기업 1%도 안돼
기존 데이터센터 수준의 보안체계
클라우드에 적용 기업 1%도 안돼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 지사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기업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사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바꾸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의 보안 체계는 기존 사내 시스템에 적용했던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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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보안 취약점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클라우드가 확산하면서 외부 네트워크와 내부 시스템의 연결점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외부 네트워크와의 접점이 늘어나면 해커 입장에선 내부에 침투할 수 있는 ‘문’이 많아지는 것과 같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필요할 때 용량을 늘릴 수 있는 확장성 때문이다. 현지 데이터센터 활용을 통한 해외 사용자 공략에도 유리하다. 그런데 서버 용량을 늘리거나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를 바꾸는 과정에서 보안 체계 적용을 빠뜨리는 기업이 많다는 게 김 지사장의 지적이다. 그는 “기존 데이터센터 수준의 보안 체계를 클라우드에 적용한 기업은 1%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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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는 올해 스마트공장과 클라우드 보안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지사장은 “올해에도 공공·금융사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본사 차원에서 15년 전부터 쌓은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사를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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