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모바일 결제기능 추가…소비자 중심 정책 발굴

경기 고양시는 지역화폐인 고양페이의 충전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모바일 결제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고양시, 고양페이 충전 인센티브 6%→10% 확대
고양시는 고양페이 충전 시 제공하는 인센티브의 비율을 기존 6%에서 10%로 확대했다.

고양시는 인센티브 확대라는 유인책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고양페이를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양페이에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한다.

시는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올해 6월까지 모바일을 통해서도 고양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조처할 예정이다.

경기도 공공 배달앱(배달특급) 내에서 고양페이로 결제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그동안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고양페이 사용을 적극 장려해왔다.

이를 위해 고양페이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거나 오프라인 발급처를 92곳까지 증설하는 등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왔다.

고양시는 지난해 10월 '고양시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를 개정, 지역화폐를 위한 시책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화폐 유형을 다양화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존 지역화폐 정책의 초점은 소상공인 등의 판매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맞춰져 있었지만, 이제는 관점을 달리할 때"라며 "고양페이를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정책을 발굴해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고양페이 발급액은 약 1천800억원으로, 2019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가입자 수도 약 33만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시는 올해 고양페이 발행액 목표치를 2천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