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배자를 잡아 놓고 수배 조회 누락으로 풀어주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수배자를 잡아 놓고 수배 조회 누락으로 풀어주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수배자를 잡아놓고 수배 조회를 하지 않아 풀어주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께 전주완선경찰서 소속 서부지구대는 전주 완산구 효자동 인근에서 길 가던 시민을 시비 끝에 폭행한 혐의로 A씨(20) 등 2명을 검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원들은 A씨 등을 지구대로 임의동행 했지만 인적 사항과 경위만을 확인하고 되돌려보냈다.

다음날 지구대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는 A씨에 대한 수배 조회와 전과 조회 결과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CCTV 확인을 통해 하루 만인 5일 광주광역시에서 A씨 등을 재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한 지구대원들이 수배 조회를 생략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