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 정치", "이 시국에"…野 '성폭행 프레임'에 발끈한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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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에서 "제1야당의 저급한 행태는 바닥인가 싶으면, 또 다른 바닥을 보인다"며 "저질 정치공작이 갈데까지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시작부터 결론까지 일관된 프레임 씌우기'를 하고, 정부 측의 답은 듣지 말라고 사례까지 들어가며 설명했다" 며 "반기업·반시장 경제·반법치주의에 이어서 '성폭행 프레임'에 집중하라는 대목은 선동정치 일타강사의 족집게 과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오는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오거돈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모두 성폭행으로 물러나면서 열린다. 두 곳에서 열리는 보궐선거 비용만 700억원에 달한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그러나 "이 시국에 성폭행 프레임이냐"며 코로나19를 내세우며 성폭행 프레임이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SNS에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절규는 들리지 않느냐. 지쳐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느냐"며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고 따졌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