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아 코로나 타격 방산업체 애로 청취…"체감할 정책 추진"
강은호 방사청장 "지역거점 방위산업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이 경남을 방문해 지역 방위산업체들로부터 다양한 방산 현안을 청취했다.

강 청장은 3일 경남도청에서 '방산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열고 방위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SG솔루션,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9개 기업과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했다.

방산업체들은 중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지연 해소, 방산원가 구조 개선,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국내 생산물량 확대 등과 관련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건의했다.

강 청장은 "이날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지역거점 방위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방산 관련 조선기자재업체 5개사와도 회의를 열고 건의 사항을 들었다.

조선기자재업체들은 방산 조선업체의 일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예산 미반영으로 연기된 잠수함 사업 등 방산 사업 조기 추진 등을 요청했다.

앞서 강 청장은 지난 2일부터 경남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과 바로텍시너지 등 방산 관련 기업 현장을 방문해 방위산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