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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부족에 다급해진 독일, 결국 러·중국산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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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장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면 제조국 상관 없다"
    백신 부족에 다급해진 독일, 결국 러·중국산 도입 검토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부족으로 예방접종에 차질이 빚어지자 독일 정부가 러시아와 중국산 백신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백신 부족 사태에 관한 질문에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면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와 관계없이 팬데믹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이 1일 전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와 중국 백신이 정상적인 사용승인 절차를 거치면 국내 접종을 시작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 미국이나 유럽 제약사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안전성과 효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중국 백신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현재 백신 접종 계획이 물량 부족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등 미국과 유럽 제약사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200만명에게 접종했다.

    1천만명 이상이 접종한 영국에 비해서는 백신 보급 속도가 현저히 더딘 실정이다.

    독일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물량이 부족해 백신 접종을 취소하는 사태도 일어나고 있으며, 독일 정부는 백신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U 회원국 중에서는 헝가리가 처음으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중국의 시노팜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을 최근 결정했다.

    헝가리는 EU가 배포하는 백신 분량이 부족하다면서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러시아·중국 백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백신 부족에 다급해진 독일, 결국 러·중국산 도입 검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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