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국토부 '주거 취약계층 지원사업' 연속 선정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 연속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12개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으며, 이 중 서울시와 산하 양천구·강남구가 포함돼 있다.

이 두 구와 별도로 서울시는 중·용산·동작·관악·구로·성북·노원·광진·금천구 등 9개 구에서 사업을 한다.

쪽방·고시원·여인숙 등 비주택에 3개월 이상 거주했으며 가구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양천구 주민은 지원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양천구는 신정2동 쪽방촌, 노후 고시원, 반지하 방 등에 거주하는 사람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삼아 비대면 주거복지 상담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임대주택 이주 희망자는 구청 관계자와 함께 현장에 가서 희망 주택을 물색하고 이주 신청 서류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양천구는 이주 시 개보수가 필요한 입주자에게 민간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도배·장판·블라인드 설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 시 필요한 주방용품· 생필품·기초의약품 등의 생활안정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비주택에 거주하는 58가구를 공공임대주택에 입주시켰다.

대상자 발굴과 주택발굴 등 이주 상담 건수는 1천196건, 이주·정착지원은 81건이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계층에게 입주부터 이주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