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내연차 장점 품고 달린다…하이브리드車, 올해도 폭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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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산 하이브리드차 12만8000대 팔려
1년 새 68.5%↑…수입 하이브리드도 인기
현대차, 연내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격
기아는 스포티지·K7 완전변경 모델 내놔
도요타·렉서스·벤츠·BMW도 라인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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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이브리드차의 국내 판매량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산 하이브리드차는 12만7996대가 판매돼 2019년(7만5966대) 대비 68.5% 늘었다. 지난해 국산 승용차 판매량이 137만4715대임을 감안하면 10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차였다는 얘기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2019년 2만7723대에서 지난해 4만6455대로 급증했다.
올해도 하이브리드차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가 잇따라 나오지만 하이브리드 신차도 쏟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나온 굵직한 하이브리드차도 당분간 잘 팔릴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작년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하이브리드차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바꾸면서 올 7월부터 개별소비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하이브리드차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배기량으로 판단했지만, 올 7월 1일부터는 배기량과 차체 크기를 모두 고려한다. 배기량에 비해 차체가 큰 하이브리드차가 세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와 S클래스, GLC, GLC쿠페 등이 PHE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벤츠의 E300 e 4매틱(950대)이었다. 벤츠는 올해 GLE와 GLE쿠페에 PHEV 라인업도 추가할 계획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