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규모 집단감염에 전남도 '긴장'…연쇄 확진 잇따라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에서도 연쇄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7명은 화순, 4명은 영암, 1명은 나주 확진자다.

화순에선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임시 근로자 A씨(전남 722번)와 접촉한 지인 B씨(전남 723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두 사람의 가족 5명도 확진됐다.

또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행정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영암 신규 확진자 4명은 도포면 주민으로 인근 사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주 확진자 1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밀접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IM 선교회와 관련된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지역 최대 규모인 100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확진된 순천 확진자(전남 711번)가 대전 IEM 국제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대전 IEM 국제학교에 다니는 도내 학생은 전남 711번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9명은 현재 대전 학교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