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품업체 현대로템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더존비즈온 영업이익 267억…창사 후 '최고'
현대로템은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76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6억원, 7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치(150억원)를 소폭 밑돌았지만 매출(증권가 예상치 6888억원)과 순이익(-35억원)은 기대를 웃돌았다. 이날 현대로템 주가는 코스피지수가 2.14% 하락하는 조정장 속에서도 1.18% 오른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익성을 핵심에 두고 수주에 나선 것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대만과 이집트 전동차 사업 등 대규모 해외 사업의 생산 본격화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업 더존비즈온이 작년 4분기에 매출 890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1%, 1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