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 금지 강화 유지, 요양시설 방역 점검 및 선제 검사 실시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 연속 이틀 확진자 없어…전국 집단감염에 불안 '여전'
제주도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다며 누적 확진자 518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도민이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기에 확진자 발생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는 전국적으로 여전히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이나 집단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소규모 모임이나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 장시간 밀집되는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실내에 장시간 있으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속해서 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승현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상황판단 회의에서 "장시간 밀집 생활이 이뤄지는 곳을 확인해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지도, 단속하고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은 요양시설에 대해 철저히 방역 수칙을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3천72명에 대한 선제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는 대전시 IEM 국제학교의 집단 환자 발생과 관련, 도내 IM 선교회 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밖에 도는 이날 현재 기준 도내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6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