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교 '근거리 균형배정' '선지원 근거리배정' 방식필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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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연구용역 결과…"연구진의 제안 다각적으로 검토"
"중학교 원거리 통학과 집값 문제 해결정책은 관련 없어"
서울 관내 중학교의 새로운 배정 방식으로 '근거리 균형배정'과 '선지원 근거리배정'이 제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1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실시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군 설정 및 배정방법 개선 연구용역' 결과 이 같은 제안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연구용역은 서울 전역의 초등학교 3∼4학년·중학교 1학년 학부모와 교직원 총 4만1천268명을 대상으로 중학교 배정 방법에 대한 인식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25일 공개되는 이 보고서에는 ▲ 학교군별 학교 현황 및 학생 배치계획 분석 ▲ 타·시도 중학생 배정방식 비교분석 결과 ▲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 설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분석 결과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현행 서울시 중입 배정방식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한 근거리 배정은 학교 간 학급당 학생 수 편차가 커지는 부작용을 낳는 것은 물론 급격한 학령인구 변화 상황 등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리 균형배정과 선지원 근거리배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근거리 균형배정은 학교군 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근거리 순위에 따라 배정하고 같은 조건일 때 통학거리, 통학시간 등을 기준으로 순차 배정하는 방법이다.
선지원 근거리배정은 거주지 학교군 내 중학교 3개 이내 복수 지원 후 지원자가 학교 정원을 초과할 경우 근거리(80%)와 전산 추첨(20%)을 혼용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설문조사가 시작되면서 일각에서는 교육청이 '강남 등 학군에 따라 이사하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제를 도입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연구용역 결과 중학교 원거리 통학과 부동산 문제 해결 정책은 관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연구진의 제안 의견으로, 교육청 중입배정 정책으로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 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중학교 원거리 통학과 집값 문제 해결정책은 관련 없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1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실시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군 설정 및 배정방법 개선 연구용역' 결과 이 같은 제안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연구용역은 서울 전역의 초등학교 3∼4학년·중학교 1학년 학부모와 교직원 총 4만1천268명을 대상으로 중학교 배정 방법에 대한 인식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25일 공개되는 이 보고서에는 ▲ 학교군별 학교 현황 및 학생 배치계획 분석 ▲ 타·시도 중학생 배정방식 비교분석 결과 ▲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 설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분석 결과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현행 서울시 중입 배정방식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한 근거리 배정은 학교 간 학급당 학생 수 편차가 커지는 부작용을 낳는 것은 물론 급격한 학령인구 변화 상황 등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리 균형배정과 선지원 근거리배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근거리 균형배정은 학교군 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근거리 순위에 따라 배정하고 같은 조건일 때 통학거리, 통학시간 등을 기준으로 순차 배정하는 방법이다.
선지원 근거리배정은 거주지 학교군 내 중학교 3개 이내 복수 지원 후 지원자가 학교 정원을 초과할 경우 근거리(80%)와 전산 추첨(20%)을 혼용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설문조사가 시작되면서 일각에서는 교육청이 '강남 등 학군에 따라 이사하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제를 도입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연구용역 결과 중학교 원거리 통학과 부동산 문제 해결 정책은 관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연구진의 제안 의견으로, 교육청 중입배정 정책으로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 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