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기원조사팀 14일 방중…범인 찾기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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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 트위터에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할 국제 팀과 관련한 중국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출처와 사람에게 유입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임무를 중국 카운터파트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국제 임무에 참가할 과학자들이 목요일(14일) 중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WHO가 주도하는 국제 전문가팀이 14일 방중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2019년 12월 말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武漢)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WHO는 당초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팀을 이달 초순 중국에 보내 현지에서 수집한 바이러스 샘플과 감염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이 비자 문제 등을 이유로 머뭇거리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이 11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조사가 정치가 아닌 과학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것은 동물계와 인간계 사이의 매우 중요한 접점에 대한 과학적인 해답을 찾는 것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서 해답을 찾고 있지, 범인이나 비난할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