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외출복 구입 줄었다…"패션시장 2년째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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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연합회 '한국 패션마켓 트렌드'
▽정장 시장 규모 직격탄…여성 정장 17.5%↓
▽아동복, 아동인구 감소 속 22%↓
▽정장 시장 규모 직격탄…여성 정장 17.5%↓
▽아동복, 아동인구 감소 속 22%↓

1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이 발간한 '한국 패션마켓 트렌드' 보고서에따르면 지난해 국내 패션 시장 규모(KFI·Korea Fashion Index)는 전년 대비 2% 줄어든 40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3.6% 감소한 2019년에 뒤따라 2년 연속 쪼그라든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여성과 남성 정장 시장 규모는 각각 17.55, 9.9% 감소한 2조5000억원, 3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재택근무 확산과 외부 행사 축소가 영향을 미친 탓이다.
아동복 시장은 22.4% 급감한 8000억원에 그쳤다. 아동 인구의 꾸준한 감소 속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확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캐주얼복 시장은 1.9% 증가한 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운동화와 패션 스니커즈 수요가 커지면서 신발 시장은 5.7% 증가한 6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가방 시장의 경우 8.8% 성장, 역대 최고치인 3조2000억원으로 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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