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쓰레기매립장 불 대부분 꺼…남은불 정리(종합)
지난 9일 오후 8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쓰레기매립장에서 난 불이 10시간여만에 대부분 꺼졌다.

10일 경북소방본부와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포항 남구 호동제2매립장에서 불이 난 것을 당직 근무자가 순찰 중 발견했다.

소방당국과 포항시는 신고 직후 진화 장비 50여 대와 1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여 10일 오전 6시 30분께 큰불을 껐다.

이 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다.

매립장에 있는 생활폐기물 9천여t 가운데 4천500t이 탔다.

시는 헬기와 중장비를 동원해 쓰레기 더미를 치우면서 남은 불을 끄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면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