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러시아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옛 소련국가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군 계급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관련 장관령에 서명한 안드리이 타란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옛 소련식 군 계급 체계를 선진국 군대들에서 채택된 현대화된 체계로 바꾸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군 계급 체계를 나토식으로 바꾸기 위한 법률은 이미 지난해 6월 의회에 의해 채택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친서방 정부가 들어선 지난 2014년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는 법률을 채택했고, 2016년에는 나토 가입을 대외 정책 목표로 설정한 법률 개정안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는 이후 나토군과의 공조를 위한 군대 개편 작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미국 주도의 나토 국가들과 지속해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친서방 옛 소련국 우크라이나 군대, 나토 계급 체계 도입하기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