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훈 서해해경청장 취임 "해양주권 수호·어족자원 보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3대 청장으로 정봉훈 치안감이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에 따라 화상 중계를 통한 취임식에서 정 청장은 "보다 전략적인 외국어선 단속을 통해 완벽한 해양주권 수호와 서남해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우리 어선의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경·검 수사권 조정으로 해양경찰의 역할이 확대되고 국민의 기대가 커지는 만큼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해양경찰의 발전을 위해 3천여 서해해경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민과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량을 발휘하는 해양경찰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경찰 간부후보 42기 출신인 정 청장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여수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인하대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양경찰청 형사과장, 울산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