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4명 확진, 가족·지인 감염 지속…원주서 14번째 사망자
29일 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원주 6명, 춘천·동해·강릉 각 2명, 속초·양구 각 1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1천167명으로 집계됐다.

원주에서는 40대 1명, 5대 3명, 70대 2명 등 이날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고 1명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3명은 가족이나 지인을 통한 감염으로 보이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춘천에서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 접촉을 통해 10대 1명이 감염됐고, 할아버지인 60대도 확진됐다.

강릉에서는 동해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인 60대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동해에서도 가족과 지인 접촉을 통해 40대 2명이 감염됐다.

속초 50번 확진자인 20대는 서울 지인 방문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구에서는 10세 미만 어린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구 확진자는 지난 22일 5번 확진자 발생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날 코로나19 도내 14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제천 거주자인 이 사망자는 80대 남성으로,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16일 춘천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이날 오전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