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523명, 역대 2위…사망 8명 추가(종합) 2주 연속 300명 초과…동부구치소 233명 포함
서울의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23명으로 역대 2위였다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다.
이 중에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 233명이 포함됐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성탄절 연휴(25∼27일) 직전일인 24일에 552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연휴 기간에는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466명→362명→301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500명대로 반등했다.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주간 연속 300명을 초과했다.
또 지난 2일 이래 27일간 연속으로 매일 200명이 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하루 100명을 초과한 것은 11월 18일 이래 연속 41일간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하고 520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된 인원은 68명으로, 서울 신규 확진자의 13.0%를 차지했다.
서울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가동되기 시작한 14일부터 28일까지 보름간 29만3천762건의 익명 검사가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환자 790명이 확진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8명이 발생해 누적 167명이 됐다.
신규로 파악된 이들의 실제 사망 날짜는 25일 1명, 27일 4명, 28일 3명이다.
이들은 확진된 후 길게는 20일 만에, 짧게는 이틀 만에 사망했다.
사망 다음 날인 28일에 확진된 동대문구민의 사례도 1명 있었다.
최근 서울의 코로나19 검사 건수(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 포함)를 날짜별로 보면 연휴 직전일인 이달 24일에 사상 최다치인 5만9천116건에 이르렀고, 연휴 사흘간(25∼27일) 3만1천365명→3만249명→2만3천705명으로 줄었다가 28일에 4만7천205건으로 반등했다.
28일의 확진율은 2.2%로, 최근 2주간 가장 높았다.
서울 발생 신규 확진자 중 동부구치소 외의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중랑구 교회 14명, 송파구 장애인생활시설 9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5명 등이 있었다.
또 종로구 요양시설, 노원구 병원, 용산구 건설현장, 그리고 기타 집단감염으로 각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외에 '기타 확진자 접촉'이 14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이 10명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사례는 93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