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관련 확진자도 급증…천안서 오늘 하루 18명 감염
천안 식품 판매점 이용 태국인 9명 추가 확진…누적 45명
충남 천안의 외국인 대상 식료품 판매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충남도 방역당국은 천안에 거주하는 태국인 9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다고 25일 밝혔다.

확진자들은 천안 병천의 외국인 대상 식료품 판매점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이용한 식료품점 2층에는 모여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 식품 판매점 이용 태국인 9명 추가 확진…누적 45명
방역 당국이 지난 23일 30대 태국인 1명(천안 528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동선에 포함된 식료품점 방문객을 검사했더니 확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홍성에서도 이 식료품점을 이용한 30대 태국인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지금까지 확진된 태국인은 모두 45명(충북 확진자 포함)으로 늘었다.

현재 충남도와 천안시 등은 코로나19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전수조사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천안 교회 2곳과 관련된 확진자 6명(천안 593∼598번)도 추가됐다.

지난 23일 교회 전도사인 천안 530번이 확진된 이후 교회와 관련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전날 밤에도 이 전도사와 접촉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대 확진자인 천안 592번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감염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