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법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 8명 재판…방역 실시"
서울북부지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 8명이 지난 16∼18일 재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들의 공판이 진행된 곳은 형사법정 202·302·401·602호다.

서울북부지법은 "법정동 전체 방역은 20일 실시했다"며 "동부구치소 확진자의 방문이 새로 확인된 법정의 법관·직원을 대상으로 오늘 진단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전국에서 모두 514명이다.

서울시 등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 발생한 첫 확진자 외에 지금까지 6천6명을 검사했다.

현재 동부구치소 15개 동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추가로 파견된 의료진 등이 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수준으로 구치소 내 확진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구치소 발(發) 확진 사례가 늘면서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휴정을 권고했다.

다만 구속·가처분·집행정지 등 긴급을 요구하는 사건은 휴정 권고 대상에서 제외하되, 방역지침을 준수한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