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2명 늘어 누적 5만2550명이라고 밝혔다.전날(869명)보다 223명 늘어나면서 지난 20일(109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직전 이틀간은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왔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0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24명)보다 236명 늘었다.국내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부터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9명→1092명 등으로 집계됐다.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6일째 이어지고 있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서울시는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서울 전체 확진자 317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 앞서 오후 6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202명으로 집계된 것과 관련 3시간 동안 143명이 추가된 것이기도 하다.최종 집계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최종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확진자 규모 자체가 늘면서 확진자 집계 작업 자체가 야간으로 밀리면서, 오후 6시 기준 및 오후 9시 기준 등 야간 시간대 집계가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날인 21일과 지난주 화요일인 15일의 같은 시간대 18시간 집계치(각각 188명·169명)보다 많다. 21일과 15일의 하루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317명, 378명이었다.22일 신규 확진자 202명 중 1명만 해외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201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 보면 구로구 소재 요양원과 요양병원 관련 신규환자가 11명 발생했다. 또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동대문구 소재 병원, 용산구 소재 건설 현장과 관련해 각각 2명의 신규환자가 나왔다.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는 1명이 추가됐다. 그 밖에 '기타 확진자 접촉'이 9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3명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가 87명이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만5558명으로 늘었다.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