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네오펙트는 웨버인스트루먼트 지분 41%를 36억원에 추가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모성희 웨버인스트루먼트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네오펙트는 지난 9월 취득한 10%의 지분에 더해 웨버인스트루먼트 지분 총 51%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양 사는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06년 설립된 웨버인스트루먼트는 2006년 설립됐다. 복합통증치료시스템 ‘ZEUS WAVE’와 자기장치료기 ‘TESLA-3000’ 등 물리치료 및 재활통증치료기기가 주요 제품이다. 체외충격파치료(ESWT)와 자기장 기반 전자약 기술인 TMS(경두개 자기자극) 등의 기술 및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웨버인스트루먼트의 TMS와 와이브레인의 ‘경두개 직류자극법(TDCS)’이 상호 보완적인 사업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정신과 신경과 등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군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네오펙트는 웨버인스트루먼트의 중국 영업망을 통해 재활의료기기 등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관계사 와이브레인의 편두통 우울증 등에 대한 전자약 제품도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웨버인스트루먼트 제품군은 네오팩트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이미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확보했고 내년부터는 네오펙트와 해외 매출 비중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와이브레인 등 관계사와도 시너지를 극대화해 향후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