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몰아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의 얼굴 가리개(페이스 실드)에 입김으로 인한 성에가 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파가 몰아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의 얼굴 가리개(페이스 실드)에 입김으로 인한 성에가 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파견 모집 4일 만에 1410명의 간호사가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간협은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선별진료소 근무 및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간호사 긴급 모집에 나섰다.

지원자 중에는 유휴 간호사가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재직 중이지만 휴가 등을 사용해 참여하겠다는 간호사는 25.1%로 집계됐다.

전체 지원자 중 26%는 코로나19 환자 진료 관련 근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환자치료 업무를 신청한 간호사는 1114명이다. 나머지 296명은 수도권 선별진료소 근무를 신청했다. 이들은 희망지역에 따라 이날부터 근무에 투입된다.

간협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업무와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선별진료소 근무 간호사도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간협은 "코로나19 파견 모집에 참여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대한간호협회는 향후 코로나19 현장 간호사의 안전과 보상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