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를 사서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관람했던 LIV골프 최고경영자 그레그 노먼(호주)이 오는 7월 열리는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도 초청받지 못했다.1일(한국시간) 미러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디오픈을 주관하는 R&A의 대외협력 담당 마이크 우드콕이 노먼에게는 역대 우승자 예우 차원에서 주는 대회 관람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고 입장권을 사서 보러 오라고 말했다. 우드콕은 "노먼은 (대회 초청 인사 명단에) 없는 것 같다"며 "만약 있다면 내가 모를 리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먼이 입장권을 구매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아직은 입장권을 재판매하는 곳이나 호텔에서 입장권을 구할 수 있으니 그런 데를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마스터스 때도 주최 측이 초청하지 않아 암표를 사고 경기장에 들어왔던 노먼에게는 또 한 번 수모를 겪을 판이다. 마스터스는 노먼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대회라지만, 디오픈은 노먼이 1986년과 1993년 두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인연이 있다.디오픈은 역대 우승자한테 반드시 관람 초청장을 보내지는 않지만 대개 역대 챔피언이 대회를 보러오도록 클럽하우스 이용을 포함한 입장권을 준다. 이런 관행에도 R&A가 올해 노먼을 콕 집어 배제한 것은 LIV골프에 대한 R&A의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일이라는 해석이다.R&A는 2022년 제150회 디오픈을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개최하면서 역대 챔피언 만찬에 노먼을 초대하지 않았다. 막 출범한 LIV골프를 이끌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한 기존 골프계와 분란을 일으킨 데 대한 불쾌감을 노먼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노먼은 당시 "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호흡을 맞췄던 하비에르 아기레(65·멕시코)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기레 감독은 2년 이상 계약기간을 원하고 있고,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중 하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인 한국 대표팀"이라며 "멕시코 대표팀과 오사수나(스페인) 클럽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아기레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지도자다. 2022~2023시즌부터 마요르카를 지휘하고 있는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인정하며 제대로 활용한 지도자로 손꼽힌다. 아기레 감독의 지휘 아래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마요르카에서 6골 7도움으로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아기레 감독은 클럽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를 지휘한 경력도 풍부하다.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했고, 일본 대표팀과 이집트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다만 아기레 감독은 2010~2011시즌 레알 사라고사(스페인)를 지휘할 당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2015년 2월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아픈 기억도 있다.한편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선 대한축구협회는 최종 후보군을 2∼3명으로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임성재와 데이, 스피스 조는 한국시간으로 2일 밤 9시 45분 10번홀에서 대회 첫날 경기를 시작한다. 더 CJ컵 바이런넬슨은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펼쳐진다.임성재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CJ가 후원하는 대표 선수고, 데이는 2010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또 스피스는 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 출신의 톱 랭커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스피스(20위), 그다음이 데이(22위)다.임성재는 지난달 28일 경기 여주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했다. 서브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 주최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스폰서가 여는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요즘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면서 모든 감이 안정적으로 살아난 것 같다”며 “오늘 9개 홀을 돌았는데 페어웨이가 넓고 위험 요소도 크게 없어서 정확하게만 치면 매 홀 버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을 다 보여주고자 한다”며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우승한 대회여서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CJ그룹이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는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 2021년과 2022년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해에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