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에서 4번째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에서 4번째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청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식품의약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사용 승인을 받아들였다"면서 "이번 사용승인은 화이자 측이 지난달 24일 제출한 임상 시험 자료에 근거해 여러 요소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검토한 뒤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식품의약청은 "조만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수입·접종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곳은 영국과 바레인, 캐나다에 이어 사우디가 세계에서 네 번째 나라가 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