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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가 그만둬도 자율주행차 산업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 [독점 UBS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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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차 분야 초기 진출 기업 중 하나인 우버가 1200여명 규모 자사 자율주행 개발팀을 동종 스타트업인 오로라에 매각했다. 사내 자율주행 사업을 사실상 종료했다는 얘기다.

    우버는 수년간 자율주행 사업을 벌이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우버의 이번 움직임은 그간 해온 자율주행차 개발 노력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우버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다른 회사로 기술을 이전했다는 의미가 있다. 배터리 전기차를 비롯한 '그린테크' 산업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공유자동차 산업에서도 전기차 전환 트렌드가 뚜렷하다. 공유자동차 산업이 당장 광범위하게 로보택시를 채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점차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차량 공유 수익을 기존 20~30%에서 100%로 키울 수 있어서다.

    UBS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본다. 현재 글로벌 경차 신규 판매량 중 전기화 차량(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은 4%에 불과하다. UBS는 이 수치가 2030년엔 약 40%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기조를 내놓고 있어서다.

    UBS는 10년 내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 연간 상승폭이 30%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관련 자동차 기업과 하청기업, 배터리기업, 반도체기업 등에 이익이 될 것이다.

    이같은 이유에서 UBS는 우버라는 주요 기업이 자율주행차 사업을 매각했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어도 세계 최대 산업에서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본다. UBS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차기 10년 내 4대 주요 변화 중 하나일 것으로 본다.
    우버가 그만둬도 자율주행차 산업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 [독점 UBS리포트]
    정리=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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