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간판 선수들, 외국 톱랭커들과 동반 라운드
최혜진, US여자오픈서 헨더슨과 대결…임희정은 톰프슨과 한조
최혜진(21)과 임희정(20)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선수들이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외국 톱랭커들과 동반 라운드를 벌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은 최혜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젯 살라스(미국)와 한 조가 됐다.

또 임희정은 렉시 톰프슨,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와 한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최혜진은 2017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한 경력이 있지만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 신분이고, 임희정 역시 미국 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다.

그러나 현재 임희정이 세계 랭킹 22위, 최혜진은 24위에 각각 올라 있어 LPGA 투어에서도 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배선우(26)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해나 그린(호주)과 같은 조로 묶였다.
최혜진, US여자오픈서 헨더슨과 대결…임희정은 톰프슨과 한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정은(24)은 시부노 히나코(일본),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대니엘 강(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또 김세영(27)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와 같은 조가 됐다.

박인비(32)는 유소연(30),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친숙한 얼굴들과 만났고, 박성현(27)은 이미림(30),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같은 조로 경기한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를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파71·6천731야드)와 잭래빗 코스(파71·6천558야드)에서 나눠 치르고 3라운드부터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한다.

◇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1라운드 주요 조 편성(11일·한국시간)
▲ 오전 1시 37분(CC)= 고진영, 대니엘 강(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크(스웨덴)
▲ 오전 1시 37분(CC)= 이정은,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 시부노 히나코(일본)
▲ 오전 1시 37분(JR)= 유해란, 찰리 헐(잉글랜드), 이민지(호주)
▲ 오전 1시 37분(JR)= 최혜진,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젯 살라스(미국)
▲ 오전 1시 48분(JR)= 박성현, 이미림, 오스틴 언스트(미국)
▲ 오전 1시 48분(JR)= 김세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
▲ 오전 1시 59분(CC)= 임희정, 렉시 톰프슨(미국), 넬리 코르다(미국)
▲ 오전 1시 59분(JR)= 전인지, 제니퍼 컵초(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 오전 1시 59분(JR)= 박인비, 유소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 CC=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 JR= 잭래빗 코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