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 중단하나"…사참위 부위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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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옥시레킷벤키저(RB)와 김앤장의 가습기살균제 참사 축소·은폐 의혹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어찌해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은 중단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항의성으로 사퇴(의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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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국이 조사하는 직권조사 사건과 신청 사건 30여개 가운데 완성도 있는 수준으로 조사가 마무리된 건 3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위원장은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와 세월호 참사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국회 의견서를 낸 것에 대해 "우리의 피조사기관"이라며 "피조사기관의 뜻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분과를 제외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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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조사1과장은 "옥시RB가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매우 많은 흡입독성실험을 진행했고 폐 손상을 확인했으나 관련된 민사·형사소송에선 김앤장과 함께 독성이 없다는 주장을 펴온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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