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여주시의 산란계 농가 인근 오리 농장에서 8일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여주시의 산란계 농가 인근 오리 농장에서 8일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메추리농장에서도 AI 의심 가축이 발견된 경기도 여주시는 반경 10㎞ 이내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여주시는 지난 6일 가남읍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19만3000마리를 살처분했고, 반경 3㎞ 이내에 있는 오리농장의 1만7000마리도 8일 예방적 살처분했다.

같은 날 가남읍 소재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는 메추리농장 가축들이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농장에서 키우는 11만마리에 대해 이날 밤부터 살처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해당 농장에서 반경 3㎞ 이내에 있는 닭, 오리 등 7개 가금류 농장의 70만여마리도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이동 제한지역 양계농가 주변과 철새도래지인 복하천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반경 10㎞ 이내 가금류 농장의 경우 이동 제한과 함께 예찰·정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