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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조지아 대선 결과 뒤집어달라"…주지사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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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원선거 지원 유세 前 통화
    유리한 선거인단 몰아달라 요구

    공화 90% '바이든 勝' 인정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어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켐프 지사에게 전화해 주의회가 자신을 지지할 선거인단을 뽑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미 선거법상 개표 결과 인증 시한까지 승자가 불확실하면 주의회가 선거인단을 대신 선출할 수 있다. 하지만 조지아주는 수작업 재검표까지 한 끝에 인증 시한인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1만2670표 차로 조지아주에서 승리했다고 인증했다. 조지아주에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16명이 걸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켐프 지사에게 투표용지의 서명을 감사해달라고도 했다. 트윗을 통해 “켐프 지사나 주 국무장관이 간단한 서명 검증을 허용하면 나는 쉽고 빠르게 조지아에서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에서 대선 후 첫 대중 유세를 하며 “대선이 조작됐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 유세는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의원 2명을 뽑기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내년 1월에 개원할 상원의 의석 구도는 100석 중 현재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이다. 공화당은 조지아주에 걸린 2명의 상원의원 중 1명 이상을 확보하면 다수당을 유지할 수 있다.

    바이든은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공식 확보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전날 바이든의 승리를 인증하면서 바이든이 공식 확보한 선거인단은 279명이 됐다. 개표 결과 바이든이 승리했지만 아직 주정부의 인증이 이뤄지지 않은 콜로라도, 하와이, 뉴저지 등에서 인증이 마무리되면 바이든은 306명의 선거인단을 공식 확보한다. 이들은 오는 14일 투표를 통해 바이든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공화당 의원의 90%가량은 여전히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WP는 공화당 상·하원 의원 2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7명만이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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