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위한 축제 한마당'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개최

10∼12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연예인 등 참여해 경험 공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된 가운데 겨울 방학을 앞둔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100년, 이제는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다양한 유명인과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청와대 경호원에서 배우로 변신한 이수련 씨와 아역배우 출신의 진지희 씨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로벌 특강에는 14세의 나이에 환경보호를 위한 비정부기구(NGO)를 설립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의 멜라티 위즌 활동가가 환경 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청소년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이번 행사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접수된 청소년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공유한다.

'비대면 운동하기'(온라인 홈 트레이닝)에서는 헬스, 요가, 필라테스,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소년 맞춤형 운동 영상을 제공한다.

간단한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개인 성향에 맞는 전시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영화제와 청소년원탁토론회도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일상의 변화'를 주제로 개그맨 김태균의 사회로 모델 한현민을 포함한 청소년 토론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로, 11일 오후 지상파 방송(MBC)과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이 밖에 행사 개최지인 부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영상에 도전하는 '찐부산챌린지', 숨겨진 관광명소를 찾는 '부산원정대' 등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www.koreayouthexpo.com/)로 생중계되고 일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장 개최된다.

/연합뉴스